이제 정말 여름이 되었습니다.
날이 점점 더워짐과 동시에 날벌레들 또한 자주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한여름의 불청객 초파리! 생기는 원인부터 없애는 방법까지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합시다.
날파리? 초파리?
우선 날파리와 초파리의 차이점에 대해 정리하고 넘어가야 하겠죠.
사실 날파리 초파리의 차이점은 그렇게 크지 않은데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음식물 위로 꼬이는 날파리를 초파리라 부르고 그냥 크기가 작은 파리들을 날파리라고 부른다고 해요. 날파리가 조금 더 큰 범위에서 사용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초파리는 어디서 생기는 걸까요?
이러한 초파리와 날파리들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초파리는 음식물을 좋아하는데요, 특히 부패하면서 생긴 시큼한 냄새를 풍기는 음식물을 좋아합니다. 주로 상한 음식물이 이에 해당하죠. 초파리의 애벌레는 꽃, 나무 수액, 썩은 과일 등을 먹고 자란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짝짓기를 마친 암컷이 상한 음식물 위에 알을 낳기도 한답니다. 알에서 부화하자마자 풍부한 먹이를 먹을 수 있게 말이죠.
또한 초파리는 습한 환경을 매우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물이 고인 곳이 번식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도 해요. 초파리의 크기는 2~5mm로 매우 작기 때문에 방충망이나 배수구를 통해서도 잘 들어오는데요. 이 배수구를 통해 들어온 초파리들이 고여있는 물에 알을 낳고 번식을 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그렇기 때문에 여름철 설거지를 쌓아놓는 행동은 하지 않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음식 냄새 또는 음식물 찌꺼기, 그리고 습한 환경 모두를 다 충족하기 때문에 초파리에게 있어서는 천국과 다름없는 게 되죠.
초파리 서식 환경
초파리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기온이 매우 중요합니다. 섭씨 18~25도 사이의 실온에서 보통 살아가구요. 앞서 말했던 습도가 높은 곳, 음식물 찌꺼기가 있는 곳에서 잘 보입니다. 특히 초파리는 번식력이 매우 좋은데요. 한 번에 500개 정도의 알을 낳고 10일이 지나면 성충이 되어 또 번식을 한다고 합니다.
초파리 예방법
이렇게 초파리는 번식력이 매우 좋기 때문에 사실상 완전 박멸은 조금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기고 난 다음 퇴치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초파리가 안 생기게 미리미리 예방을 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제일 먼저 침입 경로를 차단하는 방법인데요. 집 안의 방충망에 뚫린 곳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초파리가 방충망 사이로 들어오지 못하게 촘촘한 방충망으로 교체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배수구에 베이킹 소다를 뿌려두시거나, 뜨거운 물을 1~2주에 한 번씩 부어주는 것도 좋은데요, 베이킹 소다를 뿌리면 초파리들이 그 근처에 가는 것을 꺼린다고 해요. 뜨거운 물을 배수구에 붓는 것은 안에 붙어있는 애벌레와 알을 박멸하는데 매우 좋다고 합니다.
두번째로는 번식 환경을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초파리가 여름에 많이 보이는 이유는 초파리가 살아가기 적당한 기온인 것도 있지만, 높은 기온 때문에 음식물이 빨리 상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음식은 먹을 만큼 조금씩 만들어 먹는게 좋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또한 바로바로 버려야 하고 설거지 또한 제때제때 해야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음식 중에서도 초파리는 과일을 매우 좋아한다고 합니다. 초파리는 과일 껍질에 파고들어 서식하는데요. 과일을 사온 뒤에는 껍질을 깨끗하게 씻어서 바로 냉장보관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초파리가 많이 꼬이는 과일 중 대표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과일이 '바나나'죠. 바나나는 바나나의 꼭지에서 과일을 익게 하는 성분이 나오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이 안에 초파리 알이 제일 많다고 해요. 이 바나나 꼭지를 잘라 제거해준 뒤 비닐랩 등으로 바나나를 감싸고 밀폐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 보관해 두시면 갈변 현상도 늦춰지고 초파리 때문에 고생할 일 없이 바나나를 오래 먹을 수 있다고 해요.
세번째 방법은 바로 천연 재료 활용하기 입니다. 바로 바질과 계피인데요. 바질에는 '시네올'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시네올 성분이 파리뿐만 아니라 모기까지 퇴치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해요. 계피도 잘 말려서 양파망에 보관해두면 파리류와 모기를 퇴치한다고 하니 여름철 필수 품목이란 생각이 듭니다.
초파리 퇴치법
하지만 아무리 조심해도 아차 하는 순간 불어나 있는 것이 초파리죠. 이럴 땐 말 그대로 퇴치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이럴 땐 해충약을 구입해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냄새가 독할 수 있다고 해요.
초파리 트랩을 구매하거나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초파리 트랩 같은 경우는 다이소 같은 곳에 쉽게 찾을 수 있고, 푸른 빛이 나오는 가정용 해충 퇴치기를 구입해 사용하는 분들도 주변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초파리 트랩을 직접 만드는 방법도 알려드릴게요. 초파리는 좁은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다시 그 구멍으로 잘 나오지 못하는데요. 이를 이용해서 트랩을 만들면 됩니다. 바로 깔떼기를 이용하는 것인데요. 깔데기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빈 패트병 윗부분을 잘라서 사용하면 됩니다.
패트병에 과일을 두거나 설탕과 식초, 여기서 더 넣는다면 세제나 베이킹 소다를 넣고 자른 페트병 윗부분을 이어 붙여주시면 되는데요. 과일은 초파리가 좋아하는 음식이기 때문에 냄새에 이끌려 들어갔다가 나가는 구멍을 찾지 못해 그 안에 갖혀버리게 되는 원리입니다.
설탕과 식초를 활용하는 방법 또한 새콤 달콤한 냄새에 끌려 들어온 초파리가 나갈 곳을 찾지 못하다가 물에 빠지는 것을 이용한 것입니다. 저는 과일보단 식초와 설탕을 이용하는 것을 더 추천드리는데요. 과일을 이용할 경우 만에 하나 운 좋은 몇몇 녀석들은 구멍을 통해 다시 빠져나올수도 있고 자칫하다 집 밖의 초파리들도 끌고 들어올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모기와 더불어 여름의 불청객인 초파리! 올 여름은 미리미리 예방하고 집에서 확실히 퇴치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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