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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푹 빠져서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1> 후기










드래곤 길들이기 (How To Train Your Dragon, 2010)
개봉 : 2010년 05월 20일
장르 : 애니메이션
98분, 전체관람가













-본 포스팅은 영화 후기글이기 때문에 영화 내용 스포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멜싱입니다!
저는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를 참 좋아하는데요! 드래곤 길들이기3 이 개봉했다는 소식을 듣고 영화를 보러 가기 전에 한 번 시리즈를 정주행 하고 보는게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 오랜만에 드래곤 길들이기1 을 봤습니다.


역시 몇 번을 봐도 재밌습니다. 애니메이션들이 대체로 기승전결이 확실히 잘 나타나 있어요. 그래서 제가 애니메이션 영화들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줄거리
‘히컵’이라는 남자애와 드래곤 ‘투슬리스’가 이 영화의 주인공인데요, 히컵은 바이킹 부족의 족장의 아들입니다. 처음에는 할 줄 아는게 아무것도 없고 매번 사고만 치고 다녀 마을 ‘버크’섬에서 모두에게 애물단지 취급을 받습니다. 히컵은 모두에게 인정을 받고 싶어 자신이 만든 것 처럼 보이는 무기로 드래곤을 명중시키지만, 곧 이어 또다른 사고를 치게 되고 결국 그의 말은 아무도 들어 주지 않습니다.

다음 날, 그는 자신이 명중 시킨 드래곤을 죽이러 길을 떠나는데요, 자신이 명중시킨 드래곤을 발견했지만 차마 죽이지는 못하고 묶인 밧줄을 풀어줍니다. 그 뒤로 히컵은 그 드래곤에게 먹이를 갖다 주고 ‘투슬리스’라는 이름을 지어줍니다. 투슬리스라는 이름은 처음에 히컵이 투슬리스에게 먹이를 줄 때 투슬리스의 입 안을 보고 처음애 ‘이빨이 없는 줄’ 알고 지어준 이름이죠. 물론 실제로는 날카롭고 많은 이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투슬리스는 처음 히컵의 무기이 잡힌 뒤로 한 쪽 꼬리 깃이 사라졌습니다. 이를 안쓰럽게 여긴 히컵이 직접 꼬리 깃을 만들어 주기도 하는데요, 그러는 과정에서 히컵과 투슬리스는 더욱 더 친해지게 되고 히컵이 드래곤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덕분에 드래곤을 잡는 실력으로 마을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게 되죠.

마을 사람들과 아버지의 인정을 받게 된 히컵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드래곤과 공생하는 법을 보여주려 하지만 분노한 아버지 때문에 실패하게 됩니다. 위험에 처하게 된 히컵을 도와주려 투슬리스가 나섰지만, 결국 갇히는 신세가 되어 버렸죠.

그러다 아버지는 히컵이 드래곤들의 둥지를 갔다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히컵은 그런 아버지를 말리지만 아버지는 히컵의 말을 듣지 않고 투슬리스를 내세워 드래곤 둥지를 향해 갑니다. 하지만 거기서 본 건 이제까지 본 적 없는 매우 큰 드래곤이었습니다. 위험에 처한 이들을 도와준 건 히컵과 그의 친구들이었습니다. 히컵이 친구들에게 드래곤 다루는 법을 알려주었고 이들은 드래곤을 타고 온 것이었습니다.

싸움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히컵은 결국 다리 한 쪽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하지만 히컵이 보여준 모습으로 인해 어른들도 드래곤들과 공생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고, 바크섬은 바이킹과 드래곤이 함께 살아가는 평화로운 섬이 되었습니다.




처음 이 영화를 접했던 때가 학생일 때였는데, 정말 영화를 다 본 뒤 우리집에도 투슬리스가 있었음 좋겠단 생각이 들 정도로 푹 빠졌던게 기억이 나네요ㅎㅎ

보통 어렸을 때 읽었던 책을 나중에 크고 나서 읽으면 그 감상이 다르다고 하죠. 이 영화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학생 때 봤었을 때의 느낀 점과 성인이 되고 난 뒤의 느낌이 달랐습니다.

어렸을 때에는 그저 투슬리스의 귀여움, 투슬리스와 히컵 사이의 유대관계, 살짝의 러브라인, 바이킹과 드래곤의 공생이라는 해피엔딩 등 눈에 바로 보이는 것들에 집중했는데, 지금은 좀 더 세세한 감정선을 더 잘 느낄 수 있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역시 경험의 차이겠죠?

아, 그때 보나 지금 보나 투슬리스가 귀엽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CGV에 드래곤 길들이기 콤보가 있더라구요...? 롯데시네마에도 있더라구요....??? 너무 사고 싶습니다. 갖고 싶습니다ㅠㅠ)

영화를 보는 내내 강압적인 히컵의 아버지의 모습이 매우 답답하더라구요. 이건 예전에 봤을 때보다 더욱 더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요즘 타인의 말에 귀기울여 들어주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화가 나던데 그래서 그런 것 같네요.

여하튼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들 정말 재밌으니까 아직 못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꼭 한번 관람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